경주엑스포대공원이 울산지역 관람객 유치에 힘을 쏟고 나섰다.
울산연구원의 조사 결과 지난해 주말 경주시를 찾은 울산시민은 6만 3080명에 달했다. 이는 부산 기장군(2만2557명), 경남 양산시(1만9526명), 부산 해운대구(1만2063명), 부산 진구(8154명) 등 다른 지자체보다 훨씬 많은 수치다.
경주엑스포대공원이 지난해 8월 한 달간 관람객을 대상으로 시행한 자체 설문조사에서도 33.1%가 부산·울산을 비롯한 경남권 거주자였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울산연구원은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휴일에 밀집도가 떨어지는 자연이 있는 지역을 찾아간 것으로 분석했다.
경주엑스포대공원은 그동안 매달 1회 이상 울산지역 호텔 및 관광 관련업체 등을 방문해 자연환경과 문화 체험프로그램 등을 적극 알려왔다.
또 올 들어 모임 및 거리두기 제한 해제 등 일상으로의 회복으로 인해 그동안 억눌렸던 이동에 대한 욕구가 여행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관람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활동 강화에도 나섰다.
울산지역 관광거점 호텔 및 여행사를 대상으로 인기 콘텐츠인 계절별 프로그램 안내와 제휴 마케팅을 제안하는 등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울산 S호텔 및 울산시 전담 여행사 중 한 곳과 9월 중 업무협약을 맺고, 이를 계기로 울산지역 관광객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도 나설 예정이다.
류희림 경주엑스포대공원 대표는 "경주와 가까운 울산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경주엑스포대공원뿐만 아니라 경주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