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과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에 신규사업으로 최종 선정돼 국비 347억 원을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삼척시는 2023년부터 4년간 국비 347억 원과 도비 69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694억 원을 자원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과 도계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에 투입한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과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사업계획서를 행정안전부에 제출했다. 이후 PPT 발표심사와 현장실사 등 3차 심사까지 적극 대응한 결과 사업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사업대상지인 자원지구는 삼척중학교 일원 침수위험지구다. 루사, 매미, 마이삭·하이선 등 여러 차례에 걸쳐 태풍과 집중호우로 삼척중학교와 상가, 농경지 등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상습침수지역이다. 시는 시는 총 343억 원을 투입해 하천 정비 1300m, 교량 7개소 재가설, 저류조 1만450㎥ 설치, 펌프시설 2개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도계지구는 도계읍 전두리, 도계리, 흥전리 일원에 삼척오십천 주변 저지대 주거밀집구간 하천 범람 침수위험지구다. 시는 총 351억 원을 들여 하천 정비 750m, 교량 재가설 4개소, 토지보상 104필지, 건물보상 62가구 등 항구적인 자연재해를 예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박상수 삼척시장은 "선제적이고 실효성있는 재해예방사업 추진을 통해 태풍이나 집중호우로 인한 연례 반복되는 자연재해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