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이달 19일부터 내달 30일까지 42일간 도청 신도시 천년 숲에서 '탄소숲 걷기 캠페인'을 실시한다.
행사는 경북도청 천년 숲, 포항 해도 도시 숲, 포항 철길 숲, 순천만 국가정원 등 4곳의 탄소 숲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참여 방법은 탄소 숲 걷는 인증샷 사진을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SNS(페이스북 or 인스타그램)에 게시하거나 캠페인 게시글에 탄소 숲 응원 댓글과 탄소 숲 캠페인 포스터를 SNS에 공유한 후 링크를 네이버폼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당첨자에게는 텀블러‧커피쿠폰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도청 신도시 천년숲은 숲 복원에 초점을 맞춰 2015년 조성됐다.
소나무 원형지 주변 8ha에 상수리나무‧산벚나무 등 큰나무 36종 5348본을 식재하고 황톳길‧실개천‧유아숲체험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설치돼 있다.
2018년에는 전국 최초로 환경부 산림부문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 대상지로 승인을 받아 매년 65톤씩 30년 동안 총1956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도의 사업 지원으로 포항 해도 도시숲과 포항 철길숲이 최근 승인을 얻었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많은 도민이 참여해 숲의 소중한 가치를 배우고 건강도 챙기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기후 위기에 대응한 산림의 역할 강화와 산림소득 창출을 위해 다양한 산림 탄소정책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