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플랫폼이 창작자에게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불법 유통 차단 등 저작권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디지털경제포럼이 지난 15일 주최한 특별 세미나 '웹툰 생태계의 발전을 위한 플랫폼의 역할과 가치'에서 부경대학교 김정환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네이버웹툰 창작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네이버웹툰에 정식으로 연재하고 있는 54명의 창작자들이 참여한 이번 조사에서 네이버웹툰은 7점 척도 평가 결과 중 △지속 연재, 주변 권유 등 로열티 항목(6.41점) △수익 정산 체계 투명성·정확성 등 수익배분 항목(6.21점) △기술 퀄리티 항목(6.08점)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응답자의 96.3%는 "네이버웹툰의 수익체계가 투명하고 정확하다"고 평가했으며 83.3%의 창작자는 "네이버웹툰의 기술 퀄리티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실제로 네이버웹툰은 서비스 초기부터 창작자 중심의 수익 모델 개발에 나서며 작가들이 안정적으로 수익을 확보할 수 있도록 힘써왔다.
지난 2013년 도입한 PPS(Page Profit Sharing) 프로그램을 통해 콘텐츠를 매개로 발생하는 다양한 수익들을 작가들과 나눠왔으며 이를 통해 작가들은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김 교수는 "전체 응답자의 63%가 최근 2-3년 내에 정식연재를 시작한 작가들임에도 네이버웹툰 플랫폼과 정책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조사에 참여한 작가들은 '안정적으로 불법 유통에 대응하는 것 같다', '작품 출시 전 꼼꼼한 검수와 프로듀싱을 거쳐 더 완성도 있는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는 등의 이유로 네이버웹툰을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네이버웹툰은 웹툰 콘텐츠 불법 유통을 막기 위해 2017년 웹툰 이미지에 보이지 않는 사용자 식별 정보를 삽입한 '툰레이더'를 개발했다. 최초 불법 유출자를 식별하고 차단하는 기술이 적용돼 웹툰 창작자 저작권을 보호할 수 있다.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툰레이더 적용 이후 현재까지 툰레이더가 예방, 보호한 저작물 권리를 경제적 가치로 환산하면 연간 최대 3천억 원에 이른다.
네이버웹툰은 아울러 창작자의 건강과 컨디션 관리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작가들에게 단기 및 장기 휴재권을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이번 설문에 참여한 한 작가는 "타 플랫폼에 비해 휴재 기간을 작가가 원하는 만큼 보장해줘서 좋다"고 답했다.
또 작가와 작가 가족 1인의 건강검진도 격년에 한 번씩 제공된다. 네이버웹툰은 이러한 노력들이 곧 작가들이 작품 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으로 이어져 더욱 많은 작가들이 양질의 작품을 창작하는 웹툰 생태계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네이버웹툰 20여년의 업력과 고민은 웹툰 생태계를 보다 건강하고 탄탄하게 만드는 원동력으로 작동했다"며 "응답한 창작자의 절대 다수가 네이버웹툰의 시스템과 정책에 대해 신뢰하고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