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가 강원특별자치도 성공에 정파를 초월한 협력에 나서고 있다.
김길수 의원(영월1.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한 '강원특별자치도 지원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이 15일 열리는 강원도의회 313회 임시회에 상정됐다.
결의안에는 국민의힘 43명, 더불어민주당 6명 등 49명 전체 의원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다. 강원도의회에 따르면 조례, 결의안 처리 과정에서 여야 전체 의원이 함께 뜻을 모은 사례는 극히 이례적이라고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를 향한 기대와 사안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특위는 강원도의회 6개 상임위별로 2명씩 참여토록 해 대표성을 확보하고 상임위별 소관 실국과의 유기적인 공조도 도모할 방침이다.
특위는 강원특별자치도 행, 재정적 특례 발굴과 특별법 개정 추진 지원, 특별자치도 성공 출범을 위한 정부의 행·재정적 지원 촉구, 정책 연구 및 토론회 등을 통한 정책 제안, 조례특례 마련 등 자기결정권 확립에 노력할 계획이다.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김길수 의원은 "내년 6월 11일 특별자치도 특별법 시행 이전까지 강원도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법률 개정 등을 지원하고 중앙 정부, 국회 등을 상대로 강원특별자치도 성공 출범을 지원하도록 유도하는 노력을 특위가 주도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도의회는 강원특별자치도 지원 특위와 함께 관련 연구모임도 만들어 특별자치도 안착을 위한 정책 제안과 도민 공감대 확산에도 앞장서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