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규철 충북 옥천군수가 내년 착공 예정인 대전~옥천 광역철도 사업 등 현안 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고 나섰다.
황 군수는 13일 충북도청에서 김영환 충청북도지사와 취임 이후 첫 면담을 갖고 대전~옥천 광역철도가 예정대로 내년에 착공해 2026년 준공되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이 사업은 국비 294억 원 등 490억 원을 들여 대전 오정역에서 옥천역까지 20.2km 구간의 철도를연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실시설계용역 과정에서 사업비가 500억 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돼 타당성 재조사 등에 따른 착공 지연이 우려되고 있다.
황 군수는 또 청성·청산 농어촌생활용수 개발과 공공도서관 신축, 다목적체육센터 건립, 정방~오덕 지방도 선형개발 등 5개 사업에 필요한 118억 2천만 원의 내년도 예산 지원도 건의했다.
황 군수는 "인구감소로 인한 지역소멸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국.도비 예산 확보는 옥천군의 사활이 걸린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라며 "앞으로도 중앙정부, 충북도와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해 '행복드림 옥천'을 건설하기 위한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황 군수는 지난달 23일 국회를 방문해 박덕흠 의원에게 국비 지원을 건의하고, 이달 6일에는 정종선 금강유역환경청장을 만나 친환경 도선 운영에 대한 협력을 요청하는 등 지역 현안 해결과 국도비 확보를 위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