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봉황대서 '신라왕들의 축제' 16일부터 사흘간 개막

'신라왕들을 재조명하다' 주제
신라왕 즉위식, 주제공연, 퍼포먼스 등 다양한 행사 준비

지난해 열린 신라왕들의 축제 개막식 축하 불꽃쇼. 경주시 제공

신라 최고의 태평성대를 이룬 성덕왕을 주제로 한 축제가 천년 고도 경북 경주에서 펼쳐진다.
   
경주시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경주 봉황대 광장에서 '2022 신라왕들의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신라왕들을 재조명하다'를 주제로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신라왕 즉위식, 주제공연, 주제전시, 태평성대 파티 등 각종 체험행사와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개막 첫날은 신라왕 즉위식을 테마로 한 주제 공연을 시작으로 신라 역사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조합한 레이져쇼와 불꽃놀이로 화려한 축제의 막을 연다. 
   
개막식 축하 공연에는 경서의 '나의 X에게'를 시작으로 김성춘, 박혜민, 라클라쎄, 성민지, 최성 등이 출연해 흥을 돋운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신라왕 즉위식'은 16일 오후 6시부터 봉황대 광장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선발된 신라왕은 축제기간 중 '왕들의 나들이'와 '신라왕과 함께' 프로그램에 왕으로 출연한다.
   
이튿날에는 신라왕들의 축제 킬러 콘텐츠인 '왕들의 나들이'가 관람객을 맞는다. 관광객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행사장과 황리단길 일원에서 펼쳐져 신라와 경주를 홍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열린 신라왕들의 축제. 경주시 제공

마지막날에는 지역민을 위한 신라노래왕 선발 본선대회와 '태평성대 파티'가 열려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경주시는 이번 축제에 관람객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행사와 포토존을 마련한다. 
   
축제장 주제전시관에서는 신라 역사, 설화, 동화 등 가족과 함께하는 '신라왕' 전을 선보인다. 또 참관객들에게 추억을 선사할 신라복체험, 왕들의 나들이 출연진과 함께하는 촬영존도 운영한다. 
   
아울러 신라 왕의 계보와 설화, 업적 등을 미디어로 담은 주제전시관과 켈리그라피, 페이스페인팅, 소원나무, 떡매치기, 전통놀이, 민속놀이 마당, 주령구 놀이 등을 즐길 수 있는 체험마당, 경주 특산물 부스 및 먹거리, 포토존 등의 신라촌 체험부스도 운영한다.
   
주낙영 시장은 "태풍으로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경주의 매력을 대내외에 알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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