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태풍 피해 수습에 '복구대책지원본부' 가동

비상대책반 가동하며 피해 복구 완료 시까지 비상체계 유지
주낙영 시장 "피해 복구에 만전 기하겠다" 강조

   
주낙영 경주시장이 태풍피해 현장을 찾아 점검하고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는 제11호 태풍 '힌남노' 피해 수습을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복구대책지원본부로 전환해 운영한다. 
   
지난 7일부터 김호진 부시장을 중심으로 13개 협업반 23개 부서 및 23개 읍면동 공무원들로 복구대책지원본부를 구성해 응급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비상체계를 유지한다. 
   
반별로 피해시설 응급복구, 이재민 구호 등의 피해 지원을 전담하며 피해지역이 조기에 안정화될 수 있도록 도로·하천 등 대규모 피해시설 복구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경주시는 제때 인력과 장비 등을 동원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 및 민간단체 등과 적극적으로 협업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이 태풍피해 현장을 찾아 점검하고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난 6일과 7일에 이어 8일에도 태풍 피해 복구 현장을 차례로 돌며 피해 복구에 가용 가능한 자원을 총동원하라고 지시했다.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경주에서는 80대 주민 1명이 집 내부로 토사와 빗물에 넘어진 가구에 깔려 숨지고, 370여 억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현재까지 공공시설 피해는 도로 55건, 하천 125건, 수리시설 68건, 산사태 10건 등 501건에 298억 5700여 만원이다.
   
사유시설 피해는 주택침수 1000건, 농경지 272건, 농작물 78건 등 모두 1388건에 70억 4천여 만원으로 집계됐다.
   
주낙영 시장은 "크고 작은 피해를 입은 경주시민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복구 현장에서 필요한 지원이 즉시 이뤄질 수 있도록 피해가 컸던 읍면동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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