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3대문화권 선도사업의 하나로 건립한 세계유교문화박물관을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세계유교문화박물관은 비교 전시를 통해 동아시아 유교문화권의 문화적 보편성과 특수성을 발견하고, 미래 상생·조화의 길을 모색한다는 취지로 건립한 라키비움 형 복합문화공간이다.
지상 2층~지하 2층, 총면적 4,641㎡의 규모로, 상설전시 공간인 유교정신관·유교문명관·유교미래관과 미디어아트타워, 어린이전시관, 기획전시실, 그 외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안동시는 지난 5월부터 경북도 관계 부서와 사전 협의 후, 시․도 관계자 및 관련 분야 교수·전문가가 참여한 요건 검토, 심도 있는 현장 조사와 종합적 심의·의결 과정을 거쳐 지난 9월 1일 자로 등록 절차를 완료했다.
지난 8월 31일 개관한 세계유교문화박물관은 중국 취푸시로부터 기증받은 공자상을 비롯해 국내·외 유교 문화유산을 디지털 방식으로 정리한 유교지식디지털아카이브 등 다량의 유·무형적 자료, 유교문화·인문 교양 관련 도서를 갖추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제1종 전문박물관 등록으로 세계유교문화박물관은 공립 박물관으로서 공식적 지위를 확보하였을 뿐만 아니라, 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요건을 충족했다. 세계유교문화박물관의 효율적인 관리와 운영 활성화에 주력, 3대문화권 선도사업의 내실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