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복합쇼핑몰 건립을 둘러싸고 '유통 빅3' 간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광역시가 복합쇼핑몰 유치와 관련해 '복합쇼핑몰 신활력행정협의체'를 운영해 신속한 행정처리를 지원한다.
복합쇼핑몰 유치와 관련한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며 추진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7일 오전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시는 7일부로 복합쇼핑몰과 관련한 사업제안서를 접수 받는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지체 없이 신속하게 행정적 검토를 하겠다"면서 "최고 수준의 민간 투자 상생과 연결을 위한 국가 지원, 시의 신속 투명한 행정 지원을 준수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복합쇼핑몰 신활력행정협의체' 구성‧운영
광주시는 복합쇼핑몰 추진을 희망하는 민간사업자에게 신속한 행정처리를 지원하기 위해 '복합쇼핑몰 신활력행정협의체'를 구성‧운영하며 협의체에는 복합쇼핑몰 유치와 관계되는 광주시 관련부서와 자치구가 참여한다.앞으로 민간사업자가 사업제안서(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복합쇼핑몰 신활력행정협의체'를 통해 복합쇼핑몰 설립과 관련한 법적 요건과 행정‧기술적 사항을 사전적으로 검토하고 검토내용에 대한 시민 공개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전 검토와 시민 공개 과정 후 본격적인 사업 추진 단계에서는 도시계획‧환경영향평가‧교통영향평가‧상권영향평가‧건축위원회 심의 등의 행정절차를 일괄적으로 진행하는 원스톱(One-stop) 행정처리를 민간사업자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광주복합쇼핑몰 유치 목표와 3대 원칙
광주시는 광주복합쇼핑몰 유치를 위한 3대 원칙을 '최고 수준의 민간투자, 상생과 연결을 위한 국가지원, 시의 신속‧투명한 행정지원'으로 설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no.1 메타 N-컴플렉스(Meta N-complex)' 유치를 이뤄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광주가 지향하는 복합쇼핑몰을 '쇼핑시설+앵커시설(관광·문화·예술·여가 등)로 공익적 가치가 극대화된 광주의 랜드마크로서의 위상을 가지며 지역발전 및 시민 편의성을 갖춘 시설'로 정의했다.
광주시는 정부에게는 지역 중소상공인과의 상생과 지역발전을 위한 사업을 적극 발굴해 국가 차원의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복합쇼핑몰 유치와 관련해 모든 과정을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하고 사업내용 홍보, 시민‧시의회 의견수렴을 진행함으로써 투명하며 공정하고 신속한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지원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대한민국 넘버원 복합쇼핑몰, 시민이 공감하는 '꿀잼도시' 관광 기반 구축, 소상공인과 공존, 지역 상권과 조화, 정부 지원 요청, 투명성과 공정성에 기초한 시민 공감을 5대 추진 방향으로 제시했다.
광주시는 △사업제안서 제출 △활력 협의체의 법적 요건과 행정·기술 사항 검토 △시민·시의회 의견 수렴 △대시민 발표 △신속한 행정처리 지원, 지역 상생 방안 협의 등의 6단계로 구분해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기정 시장은 "광주시는 일상 속 즐거움과 시민 삶의 활력 증진,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이 균형을 이루는 공익적 가치가 극대화된 복합쇼핑몰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역 내외 관광객 방문으로 활력 넘치는 매력 광주 실현을 위한 핵심 거점인 대한민국 최고 수준 복합쇼핑몰 유치를 통해 관광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시민 편의성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