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는 추석 연휴 동안 시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코로나19 방역대책을 마련하고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한다고 6일 밝혔다.
천안시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이후 거리두기가 없는 첫 명절인 만큼 이동량과 모임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보건소 직원 200여 명을 투입해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했다.
특히 코로나19 역학조사를 비롯해 선별진료소 운영, 재택치료자 관리, 코로나19 행정상담센터 운영 등 방역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당일예약시스템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정상 운영하고, 시민들이 편리하게 코로나 검사를 받을 수 있는 58개 호흡기환자진료센터 원스톱진료기관도 운영한다.
비상진료기관 211개소와 휴일지킴이 약국 187개소도 지정·운영돼 시민들이 진료 또는 의약품 구입 불편함을 최소화하며,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권역응급의료센터인 단국대학교병원을 포함한 순천향대병원, 천안충무병원, 천안의료원, 나은필병원 응급실을 통해 24시간 응급의료체계를 유지한다.
이현기 서북구보건소장은 "연휴 기간에도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진료·응급상황 및 코로나19 대응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과 약국 등을 사전에 파악해 건강하고 행복한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