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가 당진시를 대중국 수출 전진기지로, 공주시는 명품 관광 도시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민선 8기 시군 방문 중인 김 지사는 1일 각각 10·11번째 방문지인 당진과 공주를 찾아 이 같은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먼저 당진시를 찾은 김 지사는 오성환 시장이 건의한 산업부 '블루수소 클러스터'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선정과 '수소특화단지' 지정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산업부는 내년 초 1차 클러스터로 인천, 울산 등 5곳에 대한 예타 조사 완료 후 추가 지정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도는 관련 전담팀(TF) 구성 및 내년 2월까지 사업 기획안 수립을 통해 추가 지정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진은 액화천연가스(LNG) 인수 기지가 다수 입지해 블루수소 산업 생태계 조성에 최적인 상황으로 수소산업 인프라 구축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당진시청에서 시민 등 600여 명과 함께 한 시민과의 대화에서는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을 언급하며 당진펴택국제항의 물류환경 개선과 대중국 수출 전진기지 육성 방안을 제시했다.
공약 중 하나인 수출 전진기지 육성은 당진항을 신성장 동력산업 기반의 복합 다기능 항만으로 전환하는 것이 골자다.
이와 함께 △제2서해대교 건설 △충남형 '탄소중립화 모델' 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 등을 약속했다.
주민들이 건의한 △충남교육청 교육휴양시설 진입도로 확포장 △송악 산업단지 도로 개선 등 역시 검토 후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우선 백제문화권 관광거점 조성은 부여와 청양 등과 함께 공주의 주요 관광지와 관광산업시설, 전통음식 체험 등을 연계해 체류형 관광지를 조성하는 계획으로 전문간 전담팀(TF) 구성·운영 및 신라문화권 벤치마킹하는 한편 기본 구상용역을 통해 사업 방향성을 올해 중 정립하고 내년부터 민간투자 자본 유치와 국비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공주시가 발전전략과제로 선정한 △금강국가정원(어천-죽당지구)조성 △어천-공주(4차) 지방도 확포장 △행복도시-KTX 공주역 탄천간 연결도로 건설에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또 주민들이 건의한 △웅진동 남양마을 공영주차장 조성 △공주 시립탁구체육관 증축 △금흥동 도시계획도로 확포장 △국도지선(국23호-국40호) 연결도로 개설 △정안천 생태공원 조성 △사곡면 광청교 위험교량 재가설 등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김태흠 지사는 "공주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공산성과 송산리 고분군, 마곡사가 emdwoeholT고, 웅진시대에 가자 화려한 백제문화를 꽃피운 도시"라며 "금강권 역사문화관광 플랫폼 구축 등 명품 관광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강한 추진력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