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지역 주민이 제안하면서 건립된 충북 제천 청풍호 제3호 수상태양광 조성 사업이 마무리됐다.
충청북도는 31일 제천 청풍호 유람선 선상에서 청풍호 제3호 수상태양광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청풍호 유휴 수면에 발전용량 2.6MW 규모로 조성된 이 시설은 한국수자원공사가 56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연간 4인 가구 기준 950가구가 쓸 수 있는 3460MWh의 전기를 생산한다.
미세먼지나 온실가스가 발생하지 않아 연간 1879t의 탄소 감축 효과와 5500배럴의 원유 수입 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내륙의 바다를 갖고 있는 충북의 지역 여건을 잘 활용해 지역 주민과 상생하면서 관광 명소화 할 수 있는 수상태양광 보급 확대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앞서 충북도와 제천시, 수자원공사는 2016년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1호와 2호를 준공했으며 시설 주변에 치어가 증가하고 관광객이 늘자 한수면 어업자율공동체가 추가 설치를 건의하면서 3호 준공까지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