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는 쌀 소비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천안 브랜드인 흥타령쌀 소비 촉진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 7월 직원을 대상으로 쌀 소비촉진 판매전을 운영하고, 대단지 아파트 홍보 요청은 물론 행정기관과 기업체에 흥타령쌀을 구내식당에서 이용해 달라는 관련 공문을 발송하는 등 흥타령쌀 위기 극복 동참을 호소해왔다.
농협 천안시지부는 자체적으로 쌀 소비촉진 운동을 진행해 7천만 원의 실적을 올렸으며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쌀소비 촉진행사를 전개해 나가고 있다.
시는 또 추석 명절을 맞아 '흥타령쌀 소비촉진 판매전'을 재진행해 기업체와 기관, 대단지 아파트 등에 공문을 발송하고 저렴한 가격에 고품질 쌀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상돈 시장은 "지난 2021년 팔도농협쌀 브랜드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한 전국적으로 인정받는 고품질의 우수한 천안흥타령쌀은 추석 선물로 안성맞춤"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운동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에는 9213개 농가가 쌀 5901ha를 재배해 연간 3만1865t 쌀을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식습관이 서구화되고 1인 가구 증가로 쌀 소비량이 감소하며 쌀 재배 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