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11개 시·군·구의 합계출산율이 1명을 밑돌았다. 또 대구·경북 모두 6년 연속해 출산율이 내림세를 지속했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21년 출생통계'를 보면 대구지역의 가임 여성 1인당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전국 평균 0.81명은 물론 전국 시도 기운데 서울(0.63명)과 부산(0.73명)에 이어 세 번째로 낮았다.
대구의 출산율은 지난 2016년(1.19명) 이후 6년 연속해 내림세를 보였고 2018년(0.99명) 이후 4년 연속해 1명 이하를 지속했다.
구·군별로는 달성군이 1.25명으로 유일하게 출산율 '1명대'를 기록했고 서구(0.47명)와 남구(0.55명) 등 2곳은 전국 하위 10개 시·군·구에 포함됐다.
지난해 경북지역의 합계출산율은 0.97명으로 세종(1.28명), 전남(1.02명), 강원(0.98명) 등에 이어 전국에서 네 번째로 높았다.
또 출산율이 전국 평균을 웃돌았지만 지난 2016년(1.40명) 이후 6년 연속해 내림세가 지속됐다.
시·군별로는 청송군이 1.39명으로 출산율 1위를 차지한 가운데 13개 시군이 1명 이상을 기록했다. 청송군과 의성군(1.38명) 등 2곳은 전국 상위 10개 시·군·구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