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규모의 여자야구대회인 '선덕여왕배 전국여자야구대회'가 신라 천년고도 경북 경주에서 펼쳐진다.
경주시는 '제5회 선덕여왕배 전국여자야구대회'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2주에 걸쳐 토·일 4일간 경주베이스볼파크 등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경주시와 한국여자야구연맹이 주최하고, 경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관한다.
전국 34개 팀 700여명이 경주를 찾을 예정이며, 리그 분리 토너먼트 형식으로 챔프리그와 퓨처리그로 나눠 게임을 치른다.
경기는 경주베이스볼파크 1,2구장과 경주축구공원 5구장 등 총 3개 구장에서 펼쳐진다.
경주시는 2016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여자야구단 '경주마이티'를 창단하고, 2015년과 2016년 2년에 걸쳐 KBO총재배 전국여자야구대회를 개최하는 등 여자 야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대회는 취소되고 지난해는 축소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올해 대회는 예년과 같은 규모로 개최해 전국 최대 규모 여자야구대회의 명성을 이어갈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선덕여왕배 전국여자야구대회를 통해 경주를 한국 여자야구를 대표하는 성지이자 스포츠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