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심내 흩어져 있는 군부대를 통합해 이전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경북 칠곡군이 군부대 유치에 적극적인 가운데 대구시는 이전 계획 마련을 위한 연구 용역에 착수했다.
대구 도심내 흩어져 있는 군 부대는 4곳이다.
제2작전 사령부를 비롯해 육군 50사단,5군수 지원사령부,방공 포병학교 등이다.
여기에 미군 부대 3곳도 있다.
대구시는 이들 부대를 모두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국군 부대 4곳이 이전 대상에 올랐다.
이들 부대를 하나로 묶어 대구 인근 지역으로 이전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방부와 육군본부와는 협의가 시작됐고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
특히,새 정부의 국정 과제인 민.군 상생 복합타운 조성 사업으로 추진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
윤영대 대구시 군사시설 이전단장은 "새 정부의 국정과제인 민군 상생 복합타운 조성사업과 대구시의 군부대 이전 사업이 유사한 부문이 많아 국방부에서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경북 칠곡군은 대구지역 군부대를 모두 받아들이겠다며 발빠르게 나오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김재욱 칠곡군수가 홍준표 시장을 만나 이 문제를 논의하기도 했다.
대구시는 연말 국방부에 부대 이전협의 신청서를 제출하기로 하고 이전 계획 수립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이번 주 내로 전문 연구기관과 용역 계약을 맺고 이전 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번 용역에는 부대 이전지와 후적지 개발 계획,비용 산출 등 부대 통합 이전과 관련한 기본적인 내용들이 모두 포함된다.
도심내 군 부대 이전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연내 이전 후보지와 개발 청사진이 제시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