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지역에 생산한 고품질 고추을 구매할 수 있는 '진안고원 고추시장'이 오는 14일 문을 연다.
10일 진안군에 따르면 진안고원 고추시장은 매월 날짜 끝자리 4일, 9일마다 서는 진안장날에 맞춰 오는 10월 29일까지 개장한다.
오전 6시~11시 진안시장 임시주차장에 터를 잡아 진안고추를 판매한다.
진안고추는 일교차가 큰 고원에서 자라 다른 지역 고추와 달리 색이 곱고, 독특한 향을 지녔다.
또 껍질이 두꺼워 고춧가루가 많이 나온다.
매년 고추시장이 열리면 전국 각지의 도매상들이 진안고추를 사기 위해 몰려든다. 지난해에는 총 91t의 고추가 거래됐다.
진안군은 소비자들이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고추 포장재 7만5205매를 배부했다. 또 생산자 실명제를 실시하고 있다.
진안군 장현우 농축산유통과장은 "지역 명품 농산물인 고추를 합리적 가격에 만날 수 있는 고추시장을 많이 이용해 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