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물품을 훔쳐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판매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야간건조물침입절도 등의 혐의로 A(26)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광주 북구의 한 교회에 9차례에 걸쳐 침입해 물품들의 사진만 찍고 사이트에 올려 구매를 희망하는 사람이 나타나면 다시 침입하는 수법으로 모두 6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6일 해당 교회 관계자가 교회 물품이 사라진 것을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 추가 범행을 시도하던 A씨는 지난 9일 현행범으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