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참진드기서 패혈증 유발 아나플라즈마증 병원체 검출

대전지역 참진드기에서 아나플라즈마증 병원체가 검출됐다. 대전보건환경연구원 제공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은 반려동물에서 채집한 진드기에서 인수공통전염병인 아나플라즈마증이 검출됐다며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0일 연구원에 따르면, 동물병원 및 동물보호센터의 반려동물에서 채집한 참진드기 769마리를 검사한 결과, 2건의 아나플라즈마증 병원체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아나플라즈마증은 아나플라즈마균에 감염된 참진드기에 물려 걸리는 급성 열성질환으로 39도 이상의 고열을 동반하며,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패혈증 등 심각한 합병증이 유발할 수 있다.
 
대전시 남숭우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진드기 매개 인수공통전염병은 사람과 반려동물 모두에게 위험한 질병"이라며 "진드기에 물린 뒤 고열,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면 반드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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