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9호선 오후 2시부터 전 구간 운행 재개

동작역 자동출개찰시스템 수리중…임시 무정차 통과

9일 서울 지하철 9호선 동작역이 80년만의 기록적인 폭우로 침수돼 폐쇄돼 있다. 박종민 기자

서울시와 지하철 9호선을 운영하는 서울시메트로9호선은 지난밤 폭우로 침수돼 운행이 중단되었던 동작역과 구반포역 선로 침수를 복구해 9일 오후 2시부터 전 구간이 정상 운행된다고 밝혔다.

전날 시간당 136.5㎜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동작역과 구반포역 선로가 침수되면서 노들역에서 사평역 사이의 총 7개 역사(노들역, 흑석역, 동작역, 구반포역, 신반포역, 고속터미널역, 사평역)의 운행이 중단됐다. 서울시메트로는 개화역~노량진역 구간과 신논현역~중앙보훈병원역 구간으로 나뉘어 운행됐다.

침수피해 복구를 위해 지역사고수습본부를 가동해 긴급 시설물 점검(궤도, PSD, 편의시설 등)과 배수작업을 통해 이날 오후 전 구간 운행을 개시했다.

박종민 기자

다만 역사 내 빗물 유입으로 젖은 일부 승강기(E/S, E/V, 무빙워크 등)는 정밀점검 후 재가동 시기를 결정할 방침이다. 동작역의 경우 AFC(자동출개찰시스템) 침수로 수리 및 승강장과 대합실 청소 등을 위해 당분간 무정차 통과한 뒤 금일 내로 운행을 재개할 예정이다.

서울시베트로9호선은 측은 "불가항력적인 자연재해가 발생하여 대처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시민들에게 불편을 끼쳐 송구하다"며 "호선 전 구간 운행이 신속히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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