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섭 충북 진천군수는 77주년 광복절을 일주일 앞둔 8일 도내 유일 생존 독립유공자인 오상근(98) 애국지사를 방문해 위로했다.
송 군수는 "매년 방문 때마다 조국을 위해 희생한 애국지사의 숭고한 정신을 느끼고 배울 수 있어 군정 운영에 큰 힘이 된다"며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의 노고가 잊히지 않도록 독립유공자 예우 확대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1944년 임시정부 광복군 총사령부 경위대에 입대해 중경에 있는 토교대에 배속돼 임시정부 요인 경호 및 그 가족에 대한 안전을 책임지는 임무를 담당했으며 대한민국 건국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한편, 송 군수는 또 이날 국가유공자 박광수(71)씨의 자택을 방문해 국가를 위한 헌신에 대한 감사 인사와 함께 국가유공자 명패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