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오는 8일 개최한다. 청문회 없는 임명 강행 사태는 일단 피하게 됐다.
국회 행안위는 1일 오후 전체 회의를 열고 윤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과 증인, 참고인 출석 안건을 의결했다.
앞서 여야는 오는 4일 윤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했으나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주도해 징계 조치된 류삼영 총경에 대한 증인 채택 여부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날도 주요 쟁점이었던 류 총경에 대한 청문회 증인 채택은 이뤄지지 않았다. 대신 행안부와 경찰청 업무보고 때 류 총경을 증인으로 출석시키기로 했다.
윤 후보자 청문회에선 경찰국 신설로 인한 경찰 조직 내부 반발은 물론, 치안감 인사 번복 사태에 따른 경무관 징계위 회부 등 최근 경찰 현안이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