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에 충청·전라권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가 들어설 전망이다.
28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날(27일) 국토교통부에서 실시한 센터 부지 공모 평가에서 익산시가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충청·전라권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는 택시·버스·화물 운수종사자를 위한 교육 연수 및 숙박시설, 체육·편의시설 등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국비 등 375억 원을 들여 오는 2025년까지 연간 2만 2천명을 교육할 수 있는 체험교육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센터에는 위험 회피 및 고속주행, 교차로 주행 체험코스와 강의실, 식당, 숙소 등이 들어선다.
앞서 전북도는 이달 초 충청·전라권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 입지로 익산을 추천했다.
익산시는 공모 제안 신청서에서 "익산은 지리적으로 충청·전라지역의 중간에 위치해 철도, 고속도로, 국도 등 교통망이 발달했다"며 "시설의 특성상 이용 편의성과 시간, 비용 등을 고려하면 입지로 타당하다"고 했다.
익산이 제시한 입지는 제4일반산업단지 동측의 함열읍 다송리 844-7번지 일원의 16만 6250㎡다.
전북도와 익산시는 지역 내 센터 건립으로 교통안전체험교육을 통한 안전의식이 높아지고, 교통사고 감소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센터 내 사회적기업 매장 운영과 운영물품 구매, 교육생의 소비활동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익산시의 우선 협상이 완료되면 공단 이사회 의결 및 국토부 승인을 거쳐 센터 건립 부지가 최종 확정된다.
오는 2024년 용지 보상이 마무리되면 2025년 센터가 준공될 예정이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센터 건립이 원만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