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설명 청취

제29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포항시의회 제공

경북 포항시의회(백인규 의장)는 26일 제29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포항시가 제출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듣고 '쌀값 폭락 극복 및 가격안정 방안 마련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본회의에 앞서 백강훈 의원은 최정우 회장 취임 이후 포스코그룹의 모든 투자가 광양지역을 중심으로만 이루어지고 있음을 지적했다.
 
백 의원은 "포스코가 50여년간 갖은 희생을 감내하며 포스코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워온 포항시민과의 신뢰를 지켜 '기업시민 포스코'로 거듭날 것"을 당부했다.
 
이어 "포항시의회도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특위를 구성해 포항과 시민의 이익을 철저하게 대변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최광열 의원은 최근 지역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중대재해에 대해 지적하며 포항시가 지역 건설공사 현장 및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안전점검 결과에 따라 건설사에 지적사항을 시정조치하고 사고방지를 위한 행정조치 수행, 포항노동청과 연계한 이행여부 조사를 실시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본회의에서는 집행부로부터 2022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들었다. 이번 회기에 심사할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제1회 추경 2조 5800억원 보다 4730억원이 증가한 3조 530억원이 제출됐다.
 
특히, 시의회는 '쌀값 폭락 극복 및 가격안정 방안 마련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며 쌀값 폭락에 대한 정부의 근본적인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시의회는 결의문에서 "정부가 시장격리를 지체하고 역공매를 통한 최저가 입찰 방식으로 쌀값 폭락을 조장하고 있다"며 "식량안보 측면에서 정부는 위기의식을 갖고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항시의회는 27일~28일 예결특위 활동, 29일 제3차 본회의를 통해 추가경정예산안과 기타 안건을 처리하고 회기를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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