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적립 전국 호환…광주는 연내 가능

연합뉴스

대중교통비를 최대 30%까지 줄여주는 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적립이 전국적으로 호환 가능해진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20일 휴대폰만으로 이용이 가능한 모바일 알뜰교통카드의 마일리지 적립이 오는 21일부터 전국에서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비 절감을 위해 걷기나 자전거를 이용한 이동거리에 따라 교통마일리지를 제공, 이를 대중교통 요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사업이다.
 
전국 17개 시도, 159개 시·군·구에서 시행돼 이용자가 40만여명에 이르며, 지난 6월 1일부터는 강원도 원주시의 참여로 인구 30만 이상의 시·군·구는 모두 참여하고 있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최대 20%, 카드사가 최대 10%를 분담해 교통비를 최대 30%까지 줄여주는 제도지만, 모바일 알뜰교통카드사별 사업지역이 달라 마일리지 적립 지역이 제한적인 것이 불편함으로 지적돼 왔다.
 
이에 대광위는 티머니(티머니페이)와 로카모빌리티(모바일캐시비), DGB유페이(원패스) 등 3개 모바일 알뜰교통카드사와의 데이터 연계 시스템 개선을 추진, 카드사의 사업지역과 무관하게 하나의 모바일 알뜰교통카드로 이들 카드사의 서비스지역에서는 어디서나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도록 했다.
 
광주광역시는 한페이시스사와의 교통카드 데이터 상호호환 시스템 개발을 마치고 연내에 적립 호환을 마무리할 예정이며, 김해시 일부 노선은 아직 적립이 불가능하다.
 
국토부 대광위 박정호 광역교통경제과장은 "고유가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과 청년들의 대중교통비 절감을 위해 앞으로도 알뜰교통카드 이용지역과 이용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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