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출범과 함께 부산지역 원도심과 산복도로를 공유한 5개 기초단체가 상생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했다.
부산 동구는 중구와 서구, 영도구와 부산진구과 함께 '원도심 산복도로 벨트 협의체'를 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협의체 구성은 최근 열린 부산지역 구·군 단체장 회의에서 김진홍 동구청장이 먼저 제안했고, 해당지역 구청장들이 이에 공감해 추진됐다.
이번 협의체는 북항 재개발사업과 2030 엑스포 유치 성공과 원도심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힘을 모으자는 취지에서 시작했다고 동구는 설명했다.
조만간 5개 지역 구청장들이 모여 협의체를 공식 발족을 선언하고, 공동결의문을 발표할 계획이다.
또 세부 사업 추진 계획과 관리를 위해 분야별 '전문가 그룹'과 해당 구청과 부산시 관련 부서의 '실무그룹'을 조직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협의체는 구체적으로 '포스트 산복도로 르네상스', '걷기좋은 산복도로', '거점별 네트워킹을 통한 15분 생활도시권 구축', '산복도로 거점 시설과 커뮤니티 시설의 자생력 확보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진홍 동구청장은 "협의체 발족을 통해 실질적인 산복도로의 가치를 찾고 원도심의 자립과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나아가 북항 재개발사업과 2030부산엑스포 유치 등에 힘을 모아원도심 재생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