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어린이집 통학버스에 끌려간 3세 원아 중상

부산 부산진경찰서. 송호재 기자

부산에서 어린이집 원생이 통학버스에 끼여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오전 9시 10분쯤 부산 부산진구의 한 어린이집 앞 도로에서 원생 A(3)군이 20인승 통학버스에 끼여 수십m 끌려갔다.

이 사고로 A군은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통학버스는 해당 어린이집에 도착해 원생들이 하차한 뒤 출발했고, 이 과정에서 A군이 차량에 끼인 채 끌려갔다.

경찰은 운전자 B씨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특히 사고 지점이 어린이보호구역인 만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상 어린이보호구역치상 혐의를 적용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4일 오전 8시 50분쯤에는 부산 해운대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C(3)양이 유치원 통학버스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사고는 39인승 유치원 통학버스 운전자가 원생을 모두 태운 뒤 출발하는 과정에서 C양을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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