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가 더불어민주당 여수지역위원회와 함께 민선 8기 출범 후 첫 자치분권정책협의회를 열고 여수발전을 위한 책임정치를 약속했다.
11일 여수시에 따르면 시는 9일 오전 여수시청 회의실에서 정기명 여수시장, 주철현‧김회재 의원, 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여수시는 내년도 국‧도비 지원 건의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국회와 도의회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주요 건의사업은 화태~백야 도로 건설, 돌산~금오도 연도교 사업, 조선소 직접화단지 추진, 어선건조 진흥단지 구축, 국도17호선(돌산 우도~도실) 도로 확장, 사도~낭도 생태탐방 관광자원 개발, 시립박물관 건립, 어린이도서관 건립, 진남롤러경기장 전천후시설 설치, 미평역 도시재생 인정사업 공모, 제5차 문화도시 지정 공모사업 추진 등이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서는 국‧도비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 당정협의회를 통해 정부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국‧도비 확보에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주철현 의원은 "그동안 당과 시정부의 불통이 시민들의 불편을 가중시켜왔다"며 "당 소속 시장, 국회의원, 도‧시의원들이 시민 불안감과 갈등을 해소하고 지역발전을 책임 있게 견인하도록 협력해 가자"고 강조했다.
김회재 의원은 "하나된 여수, 담대한 도전을 위해 당정이 함께하는 자리가 마련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여수 화태~백야 국도건설, 여수 문화도시 선정 등 산적한 여수 발전 현안을 힘을 합쳐 추진할 수 있도록 국회와 여수시, 전라남도가 함께 강한 추진력으로 국‧도비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정기명 여수시장은 "오늘 나온 지역위원회 건의 사항을 적극 검토하고 여수 발전을 위해 당정이 더욱 협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 모두가 행복한 여수를 만들기 위해 우리 민주당부터 소통하고 화합하며 책임 있는 정치를 하자"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와 더불어민주당 여수지역위는 당규에 따라 매년 2차례 자치분권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시민 다수와 관련된 특정현안이 있을 때는 수시로 협의회를 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