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 상임위원장 선출 앞두고 갈등 '격화'

제8대 여수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선출된 김영규 여수시의원이 선거에 앞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최창민 기자

전남 여수시의회가 제8대 여수시의회 원구성을 앞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소속 갑과 을 선거구 의원들 간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여수시의회는 8일 오후 제221회 3차 본회의를 열고 각 상임위원회를 이끌어갈 위원장 선출에 나선다.
 
이에 앞서 전날 2차 본회의에서 상임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을 심의, 의결할 계획이었지만 민주당 을 선거구 의원들이 본회의 참석을 거부해 파행됐다. 
 
민주당 을 선거구 소속 의원들은 지난 5일 실시된 여수시의회 전반기 부의장 선거에서 갑 선거구 소속 의원들이 당의 지침을 깨고 무소속 의원에게 대거 투표한 것이 해당행위라고 보고 있다. 
 
이처럼 의원 간 갈등이 표면화한 가운데 이날 의회가 의회운영위원장, 기획행정위원장, 환경복지위원장, 해양도시건설위원장 등 상임위원회 위원장 선출에 나서면서 결과에 이목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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