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브 뎀', 판타지 장르로 풀어낸 '생명 존중' 메시지



[앵커]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내용의 상업영화가 넘쳐나는 가운데, 생명 존중의 의미를 독특한 판타지 미스테리 장르로 풀어낸 단편영화가 개봉해 주목됩니다.

개신교와 천주교, 생명운동단체들이 동참해 제작한 영화 <기브뎀: 사라진 자들의 비밀>을 오요셉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영안실로 옮겨지기 전 갑자기 죽음에서 깨어난 한 노인.

아버지가 다시 살아났다는 기쁨도 잠시, 노인의 아들과 딸은 기이한 현상을 겪습니다.

죽음에서 돌아온 노인이 매일 급격하게 젊어지는 초자연적 현상이 벌어지는 겁니다.

그리고 이 미스테리한 현상을 추적하면서 드러나는 놀라운 비밀.

영화 <기브뎀: 사라진 자들의 비밀> 입니다.


영화포스터.

영화 기브뎀은 생명 존중이란 다소 무거운 주제를 판타지 미스테리 장르로 흥미롭게 풀어낸 단편 영화입니다.

기독교적 가치를 담은 영상 콘텐츠를 기획·제작하기 위한 창작인들 모임, CCF의 첫 영화이기도 합니다.

영화를 통해 관객들이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우리 사회에 만연한 죽음의 문화가 생명의 문화로 바뀌어 나가길 바랐습니다.

[김경용 감독 / 영화 기브뎀]
"'기브뎀'은 그들에게 뭔가 주라는 내용이잖아요. 목적어는 안 썼습니다. 목적어는 여러분께서 영화를 보시고 뭔지 아시겠죠. 누구에게 무엇을 줘야 하는지 아시겠죠."

 [윤덕용 배우 / 영화 기브뎀 '노인' 역]
"한 생명이 천하보다 귀하다는 귀한 하나님의 말씀과 복음이 귀한 작품을 통해서 많이 전파되고 알려지길 기원하고, 또 거기에 일부분으로 쓰임 받게 된 것을 하나님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영화 제작 과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5백만 원이란 저예산으로 시작했지만 개신교와 천주교, 생명운동 단체를 비롯해 촬영에 동참한 동서대학교 학생들과 수많은 개인 후원자들의 손길이 모여 완성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영화에 함께한 이들은 대형 상업영화가 주를 이룬 영화 산업 속에서 가치있는 메시지를 담은 영화들에 대한 관심이 확대돼 지속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길 기대했습니다.

 [강래연 배우 / 영화 기브 뎀 '딸' 역]
"이 영화는 많은 응원이 필요해요. 분명히 이 영화가 더 많이 관심을 받으면 지금보다 양질의 (영화가 가능하고), 많은 제작비가 들어와서 더 완성도 높은 영화 찍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끝까지 주셨으면 좋겠고요. 응원하는 마음으로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생명 존중의 메시지를 전하는 영화 <기브뎀: 사라진 자들의 비밀>은 4일 온라인으로 개봉합니다.

CBS뉴스 오요셉입니다.

[영상기자 이정우] [영상편집 김다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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