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전국의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된 가운데 비가 소강상태를 보임에 따라 1일 오전 3시부로 중대본이 해제하고 풍수해 위기 경보도 '경계'에서 '관심'으로 하향 조정했다.
중대본은 이번 호우로 지난 28일부터 현재까지 사망 2명 등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 충남 공주의 한 주택에서 90대 노인이 무너진 지붕 더미에 깔려 숨졌고 경기 용인의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근로자가 폭우로 생긴 물웅덩이에 빠져 사망했다.
또 건물·차량 침수 195건, 주택지붕·담장 붕괴 9건, 농지 침수 2916.5㏊의 피해가 발생했다. 도로침수는 161건, 수목 전도는 67건, 토사유출 35건, 교량·제방 등 유실 3건, 지반침하 1건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