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9대 광주광역시의회 전반기 의장 후보, 정무창 의원 선출

시의원 당선인 대다수 민주당 소속이어서 7월 11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의장으로 뽑힐 전망

9대 광주광역시의원 전반기 민주당 의장 후보로 선출된 정무창 광주시의원. 광주광역시의회 제공

더불어민주당 제9대 전반기 광주광역시의회 의장 후보로 재선에 성공한 정무창(광산구 2) 시의원이 선출됐다.

민주당 소속 광주광역시의원 당선인 22명은 30일 오전 9시부터 상무지구 시당 대회의실에서 총회를 열고 제9대 전반기 광주광역시의회 민주당 의장 후보로 출마한 정무창·조석호(북구 4) 의원을 대상으로 의장 후보를 뽑는 무기명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당선인계로 분류되는 이른바 친강인 정 의원이 반강인 조 의원을 누르고 9대 시의회 전반기 민주당 의장 후보로 선출했다.

9대 시의회 전반기 민주당 의장 후보로 뽑힌 정 의원은 "시민의 삶과 생활을 우선에 두고 △민생의회, △시민과 소통하는 의회, △시민사회 등과 함께 하는 협치 의회, △연구하며 대안을 제시하는 일하는 의회 상 구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어 "집행부를 제대로 견제·감시하는 의회다운 의회를 만들고 의원과 동행하는 의장, 일하는 의회가 되도록 의정활동 지원 시스템 강화, 의원을 중심에 두고 의회를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의원은 특히 최근 의원 사설 보좌관 문제와 관련해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정책 지원관은 의원 정수의 2분의 1 범위에 두도록 해서 전체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보좌하기에 한계가 있어 행정안전부의 '정책지원 전문인력 운영 가이드라인' 취지에 어긋나지 않도록 시간 선택제 임기제 업무를 새롭게 발굴해 의원의 의정활동을 지원하는 보좌 인력을 반드시 확보하겠다"고 공약했다.

광주광역시의회는 오는 7월 11일 오전 10시 308회 임시회에서 9대 전반기 시 의장을 선출할 예정인데 시의회 당선인 23명 중 대다수인 22명이 민주당 소속이어서 사실상 민주당 소속 시 의장 후보로 선출된 정 의원이 전반기 의장으로 뽑힐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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