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 고군산군도 해역에 '바다의 불청객'인 중국 괭생이모자반이 유입되면서 어민들이 긴장하고 있다.
24일 군산시에 따르면 괭생이모자반이 최근 고군산군도 말도 인근 해역으로 떠올랐다.
겨울철 주로 발생하는 괭생이모자반은 이번에 동중국해 북부 해역에서 해류를 타고 고군산군도와 전남 신안 앞바다에서 나타나고 있다.
괭생이모자반은 양식시설에 달라붙어 생산량 감소와 함께 품질 저하, 악취 등을 유발해 골칫거리다.
군산시는 수거 및 처리 비용으로 5천만원을 마련해 연내 발생하는 괭생이모자반에 대처할 계획이다.
수거 및 전문업체를 통해 처리하고, 지도선과 어선 등을 통해 예찰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