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지난해 농기계 임대 1615건…해마다 늘어

농기계임대료 50% 감면 '연말까지 연장'
지난해 4월부터 현재까지 9522만원 감면

여수시가 지역 농업인의 경영부담 완화를 위해 농기계임대료 50% 감면을 올해 연말까지 연장한다고 23일 밝혔다. 여수시 제공

전남 여수시가 지역 농업인의 경영부담 완화를 위해 추진 중인 농기계 임대료 감면 사업이 농업인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23일 여수시에 따르면 시의 농기계 임대 건수는 2019년 1089건에서 2020년 1486건, 지난해 1615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또 2020년 4월부터 농기계 임대료 50% 감면 정책을 시행한 결과 현재까지 9522만원의 임대료를 감면했다.

농업인들의 호응이 높아지자 여수시는 당초 이달 말까지 감면 예정이던 농기계 임대료 50% 감면 사업을 올해 말까지로 연장했다.

농기계 임대가 필요한 농업인은 여수시농업기술센터 농기계임대사업소를 방문하거나 전화를 통해 임대할 수 있으며 임대 기종 및 임대료는 여수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형농기계(트랙터, 콤바인, 스키드로더)는 사업소에서 무상 운송해주며, 농기계 출고 시 조작방법과 안전수칙 등 간단한 교육도 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밭작물의 파종에서 수확까지 기계화에 필요한 농기계를 장기 임대해주는 '주산지 일관 기계화 지원 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농기계임대료 감면 연장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업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총 83기종, 152대의 농기계를 임대 중이니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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