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는 시민 고충과 어려움을 시장이 직접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열린시장실' 운영을 민선 8기를 맞아 7월부터 재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해 박상돈 시장이 시작한 열린시장실은 시민 불편 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적극 해결하는 시민 소통창구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3월부터 올 1월까지 약 10개월간 95건을 접수해 31건 처리 완료, 38건은 처리 진행 중으로 약 73%의 처리성과를 거뒀다.
매주 목요일 오후에 열릴 이번 '열린시장실'은 민선8기를 맞아 기존 운영방식에서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고 한 단계 더 발전했다.
기존에는 전화, 방문, 온라인을 통해 민원을 접수받거나 부서와 지역 내 각종 현안사항을 대상으로 논의안건을 선정했는데 추가로 분야별 단체와 협회 등의 이해관계와 현안사항도 신청받아 선정할 예정이다.
열린시장실은 법인과 단체 등을 포함해 천안시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방법은 방문, 전화, 천안시청 누리집(시장에게 바란다), 각 담당 부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모두 가능하다.
박상돈 시장이 직접 시민과 만나 자유로운 양방향 대화를 나누게 되며, 공정성 확보 및 중복민원 방지를 위해 참여한 시민은 인터넷에 후기를 작성해 공개해야 한다. 민원처리 결과는 7일 이내에 받을 수 있다.
박 시장은 "시장에게 하소연이라도 하고 싶은 답답한 심정을 갖고 계신 시민 여러분이 많이 계실 거라 생각된다"며 "열린시장실을 통해 경청과 공감의 마음으로 관료적인 대처가 아니라 함께 해결해 나가는 소통과 공감 시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