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수성구 변호사 사무실 화재 관련 후속 조치로 긴급 소방점검과 건축물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또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화재안전 성능 보강 지원 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피난물품 구비를 유도하는 등 화재 피해 최소화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점검 기간 노후 업무시설 중 화재 취약 대상 217곳을 선정해 소방서 특별조사반과 구군 건축부서 합동으로 한달간 집중 점검을 벌여 위법 사항은 법에 따라 조치하고 시설 이용자 특성에 맞게 비상 탈출 교육 등 안전 컨설팅을 실시한다.
정기 점검 대상에서 제외된 3층이하 천 제곱미터 이하 소규모 건축물 가운데 화재에 취약한 500개 동 건물도 처음으로 특별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오는 8월 22일부터 10월 21일까지 진행되는 국가안전대진단 기간 중 노후 건축물에 대한 구조 안전 뿐 아니라 소방 안전 분야 점검도 추가해 합동 점검을 하고 결과에 따라 시설 개선을 유도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피해 최소화를 위해 방독면, 산소마스크, 구조 타올 등 피난물품 구비 유도와 확산을 위한
'구조 골든타임 확보 운동'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안전 관련 시민단체들과 협력해 '구조 골든타임 확보 운동'을 범시민 운동으로 전개해 나가고, 취약계층은 안전교육을 통해 화재 대피 훈련, 피난물품 사용 방법 숙지 등으로 안전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시설관리 주체들의 자발적인 안전점검과 화재 피난물품 비치, 스프링클러 설치 등에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시에서도 화재 예방과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