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소방본부, 여름철 냉방기기 화재예방 주의 당부

에어컨 실외기 화재 현장. 대전시소방본부 제공

대전시소방본부는 지난 13일 서구 관저동과 도마동에서 에어컨 실외기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다며 에어컨 등 냉방기기 화재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대전시소방본부 집계결과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 동안 대전에서 발생한 에어컨 관련 화재는 25건으로 연평균 5건이 발생했다.

발생시기는 6월에서 8월에 집중돼 18건이 발생했으며 올해도 벌써 3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는 대부분 실외기에서 발생한 것으로 연결배선 불량 및 전선 노후화에 의한 단락 등 전기적 요인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됐다.
 
장소별로는 주거시설이 14건으로 전체의 56%를 차지했으며 음식점 등 상점에서도 8건이 발생했다.
 
대전시소방본부는 에어컨, 선풍기 등 냉방기기를 오랜 시간 사용하면 몸체 부분에 쌓인 먼지로 인해 진동과 과열이 생겨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점검과 청소로 먼지를 깨끗이 제거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아파트 등 건물내부에 실외기실이 설치된 경우에는 환기창을 개방하고 사용해야 내부의 열 축적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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