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종교문화여행 치유순례' 문체부 공모 선정

전주시청사 전경. 전주시 제공

전주 서문교회와 전동성당, 치명자성지, 동학혁명기념관 등 다양한 종교문화자원을 간직한 전주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종교 치유순례지로 인정받았다.

전북 전주시는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한 '종교문화여행 치유순례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5천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종교치유순례길 사업은 국민이 풍부한 종교문화자원과 예술공간을 연계한 관광코스를 거닐며 마음을 치유하고, 삶의 원동력을 회복하도록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전주시는 전국 8개 시·군이 경쟁한 이번 공모사업에서 1차 서류심사와 2차 PT발표 심사를 통과해 최종 5개 시·군에 포함됐다.

이는 전주 곳곳에 △서문교회, 예수병원, 신흥학교, 기전학교 등 개신교 종교자원 △전동성당, 전주교구, 치명자성지, 초록바위 순례지 등 천주교 종교자원 △승암사, 동고사, 남고사, 정혜사, 서고사 등 불교 종교자원 △전북교구, 교동교당, 한벽루 등 원불교 종교자원 등이 풍부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와 함께 △전주향교, 선비문화관 등 유교 자원과 △동학혁명기념관, 녹두관 등 천도교 관련 자원 등 다양한 종교자원이 풍부하고, 각각의 장소에 서려있는 역사이야기를 통해 다양한 스토리텔링도 가능하다.

더욱이 올해 △천주교 세계평화의 전당 △기독교 근대역사기념관 △불교 세계명상센터가 준공됐다는 점도 전주 종교치유순례길 개발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시는 이번 공모선정에 따라 당일여행코스와 1박 2일 여행코스 등으로 전주 종교 치유순례길 사업을 구상하고 있으며, 세부 추진계획은 점진적으로 보완해나갈 계획이다.

종교 치유순례길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민간의 자유로운 아이디어도 수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종교인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거부감 없이 참여할 수 있는 독창적이고 매력적인 관광코스를 구성하고, 아이디어 공모전 이후 전문성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민간보조사업자도 공모를 통해 선정키로 했다.

전주시는 향후 종교 치유순례길 활성화를 위해 각 종교단체들과도 지속적으로 협의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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