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주중 요금 바꿨더니…금원산 휴양림 이용률 2배 상승

금원산 자연휴양림. 경남도청 제공

경남 거창군 금원산 자연휴양림의 비수기 금요일 주말 요금을 주중 요금으로 바꾸자 이용률이 2배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남도는 지난 1월 조례 개정에 따른 금원산 요금 개편 이후 4~5월 평균 이용률이 68%로, 개정 전 34.2%보다 2배 정도 상승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가정의 달인 5월의 경우 코로나19 이전 금요일 객실 이용률이 31.7%에 그친 반면, 올해 5월은 72%의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또, 이용객 증가에 따라 수익도 향상됐다.

조례 개정 전 주말로 규정된 금요일과 토요일 이용률을 보면, 금요일은 34.2%로 낮았지만, 토요일은 88.8%로 높았다.

이용률이 현저히 낮지만, 이용자는 주말 요금을 내야하고 운영자는 이용률을 높이는 데 한계로 작용함에 따라 제도의 틀을 깨고 과감하게 조례를 개정해 요금제를 변경했다.

금요일이 주중 요금으로 책정되면서 30%의 할인 효과가 있다. 도민은 15% 이용할인제도 제공하고 있어 더 저렴하게 휴양림을 이용할 수 있다.

경남도 윤동준 산림휴양과장은 "앞으로 도민의 편의를 위해 적극적으로 제도 개선 등을 통해 많은 도민에게 양질의 산림휴양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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