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연휴 부산의 아파트와 공장 등에서 화재가 잇따라 4명이 다쳤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18일 오전 3시쯤 부산 해운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20여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A(70대·여)씨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나자 아파트 주민 50여명이 대피하면서 한때 소동이 빚어졌다.
경찰은 정확한 화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후 12시 50분쯤에는 부산 사하구의 한 기계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작업자 2명이 팔과 다리에 화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당시 내부 수리 작업 중 부식 방지 약품이 바닥에 떨어지며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오후 8시 40분쯤에는 부산 서구 토성동의 한 모텔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투숙객 A(50대·남)씨가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불은 모텔 내부를 모두 태운 뒤 20여분 만에 꺼졌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