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이날 오후 인천 계양산 야외공연장에서 지지자들과 만나 "과격한 표현, 거친 표현, 억압적 행동 이런 것들이 최근 문제가 되는데 그런 것들은 오히려 적개심을 강화할 뿐"이라며 "어린아이들도 과하게 억압하면 반발하지 않나. 명색이 헌법기관인 국회의원들한테 억압적 표현을 한다고 하는 게 과연 무슨 도움이 되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표현이나 이런 것은 정말로 조심해야 된다. 쓸데없이 과도한 표현을 하게 되면 공격의 빌미가 된다"면서 "표현은 포지티브하고 우리 개딸, 양아들 여러분들이 정말로 잘하시는 게 그런 것 아닌가. 그건(억압적 표현은) 설득,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안 된다"라며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앞두고 진영을 가리지 않고 퍼붓는 문자폭탄 공격 등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당시에도 "'민주주의는 철학과 비전을 제시하고 동의와 지지를 확대해 가는 과정'이라는 면에서 네거티브 방식은 효율적이지도 못하다"며 "모멸감을 주고 의사표현을 억압하면 반감만 더 키운다"고 강성지지층에게 자제를 요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