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하기 좋은 경남 만든다…불편 해결 현장기동반 '출동'

기업 현장 작은 불편부터 각종 현안까지 해결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는 '기업 애로 해소 현장기동반'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17일 밝혔다.

현장기동반은 경남도와 시군, 관계기관이 협업해 해결이 어려운 복합 민원, 각종 현안 사항을 한 번에 지원하는 제도다.

직접 처리가 가능한 민원은 현장에서 즉시 처리하고, 자체적으로 해결이 어려운 법령·규제 개선 사항은 정부에 건의한다.
 
현장기동반은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고용노동지청 등 12개 기업 지원 관계 기관으로 구성됐다.

각 기관은 전문 분야별 전담 인력을 투입하고자 기업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듣고 해결 방안을 찾는다.
 
진주 정촌뿌리산단 첫 현장기동반 회의에는 산단 입주기업 10곳의 대표와 도, 진주시, 경남중소벤처기업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 지방고용노동청, 신용보증기금, 경남지식재산센터 등이 참석했다.

정촌산업단지협의회는 "산업단지 입주 기업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불편한 대중 교통으로 인해 출퇴근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시내버스 노선 연장과 운행 횟수 증대, 통근 버스 운행 확대를 건의했다.

한 기업 대표는 "산업단지 내 오폐수 처리장 주변 악취로 입주 기업의 피해가 심각하다"면서 포집 시설과 슬러지 보관시설 등 오폐수 처리시설 환경 개선을 요청했다.
 
현장기동반은 현재 진주시에서 진행 중인 대중교통 계획 수립 용역이 완료되는 대로 신속히 검토할 것을 약속했고, 시내버스 노선 연장과 증차 문제 등은 추가 예산이 드는 사안으로 관련 부서와 계속 협의해 해결 방안을 찾기로 했다.

또, 산단 오폐수 처리시설 환경 개선은 내년도 소규모 환경개선 사업으로 우선 반영해 추진하기로 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앞으로 현장의 작은 불편과 어려움은 물론 다양한 현안까지 빠짐없이 챙겨 기업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경남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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