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신계용(국민의힘·58) 과천시장 당선인의 시장직 인수위원회가 주요 공약사업 등에 대한 논의를 하며 본격적인 인수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지난 13일 별도 현판식 없이 공식 출범했다. 오는 24일까지 2주간 일정으로 과천문화원 생활문화센터에서 운영 중이다.
위원은 모두 14명으로 위원장은 이순형 전 과천시 평화통일자문위원장이, 부위원장에는 이홍천 전 과천시의회 의장이 이름을 올렸다.
또 △강구일 사업가(문화체육) △고옥곤 전 과천시청 과장(토목건축) △김기세 전 경기도청 국장(도시행정) △김현석 경기도의원 당선인(취약계층) △박영숙 대학교수(교육) △손동진 대학연구원(부동산 개발) △안중현 전 과천시의원(교육) △윤정국 대학교수(문화) △이상각 전 공무원(노동) △정계환 어린이집 원장(아동) △조성범 화랑대표(미술사업) △이인규 전 신계용시장후보캠프 사무장(간사) 등이 위원명단에 포함됐다.
이외에도 분야별 전문가 등 40명 규모의 자문단도 꾸렸다. 자문단에는 김진웅·우윤화·윤미현·하영주·황선희 등 국민의힘 소속 과천시의원 당선인들도 선임됐다.
현재 인수위는 정부청사 유휴부지 활용 방안, 종합의료시설 유치, 중학교 신설 등 과천시의 주요 현안 40여 건과 신 당선인의 공약사항에 대해 시청 담당부서로부터 보고를 받고 있다.
신 당선인은 인수 과정에서 형식보다 '내실과 현장'을 중시하고, 전임자인 김종천 과천시장의 성과에 대해서는 발전적 계승을 하겠다는 뜻을 인수위에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김 시장이 시민공모를 통해 정한 시정구호인 '시민이 만드는 행복도시 과천'을 민선 8기에서도 이어받겠다는 입장이다.
민선 6기에 이어 징검다리 재선시장에 오른 신 당선인은 인수위 회의에 직접 참석하는가 하면, 역점사업지 방문도 확대하는 등 현장 중심적인 정책대안을 마련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이순형 인수위원장은 "지역에 여러 현안들이 산재해 있다"며 "당선인의 의지에 맞게 역동적이고 실효성 높은 인수작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