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서동용 국회의원(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은 15일 강정일 전남도의원 당선자와 함께 광양시 진상면 시설하우스를 찾아 침수피해 현황을 점검했다.
광양시 진상면 금이리 일대 애호박 및 우렁이 시설하우스는 지난봄 갑자기 쏟아진 비로 인해 침수피해를 입었다.
피해 농민들은 '진상 중군↔진상 국지도 확포장 공사'가 시작되기 전에는 이런 일이 없었다며 해당 공사로 인한 피해의 연관성을 제기하고 있다.
실제 주민들은 공사가 시작된 후 '도로 확포장 공사와 더불어 배수로 정비가 필요'하다고 민원을 제기했지만 제대로 된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문제는 국지도 확포장 공사를 맡은 전라남도와 농경지 배수 개선사업을 책임지는 광양시가 제대로 된 대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전라남도와 광양시는 농가 피해의 원인 규명이 어렵다며 제대로 된 피해 대책을 제시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또한 동일한 침수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배수개선사업도 구체적 대안을 마련하지 못했다.
이에 서 의원과 강 당선자는 해당 피해 농가를 찾아 주민 및 전라남도, 광양시 담당 공무원 등과 대책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서 의원은 이날 간담회에서 전라남도와 광양시 관계자에게 배수로 준설과 주변농가에 피해를 주지 않는 유량분산 방안 검토, 우렁이 생산농가를 위한 수질 영향 측정 등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