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건물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1명이 다쳤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14일 오전 3시 45분쯤 부산 중구의 한 건물 지하 1층과 지상 2층에서 불이 나 4시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지하 1층 콜라텍 업주로 추정되는 A(70대·남)씨가 다쳤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건물 주민 20여명이 대피하는 등 한때 소동이 빚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이 난 곳은 9층 건물이다. 저층에는 상가가 운영 중이고, 고층은 주거시설로 40여세대가 거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지하 1층과 지상 2층에서 동시에 불이 난 점 등 현장 정황으로 미뤄 방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등 관계기관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