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부산지역 중학교 신입생에게 체육복이 무상으로 지원될 전망이다.
부산시의회 교육위원회는 10일 '부산교육청 학교 교복 지원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이순영 의원(더불어민주당·북구4)이 발의한 이 조례안은 현재 중학교 입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무상 교복 지원을 교복과 체육복 지원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개정 조례안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조례명을 '부산교육청 학교 교복 및 체육복 지원 조례'로 변경하고 지원항목을 '교복'에서 '교복 및 체육복'으로 확대했다.
지원방식은 현재 교복 지원과 같은 방식으로 이뤄지며, 지원단가는 1인당 6만원으로 총 소요액은 내년 기준 15억 2900만원이다.
이순영 의원은 "중학교 입학생의 교복 지원 사업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경감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만큼, 교육의 공공성 및 보편적 교육복지 강화를 위해 체육복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 조례안은 오는 21일 본회의 심사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