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부산지역 중학교 신입생 체육복 무상 지원

중학교 신입생 체육복 무상 지원 담은 '교복 지원 조례 개정안' 부산시의회 상임위서 원안 가결
1인당 6만원 '현물 지급' 방식…내년 기준 15억2900만원 소요

부산시의회 이순영 의원. 부산시의회 제공

내년부터 부산지역 중학교 신입생에게 체육복이 무상으로 지원될 전망이다.

부산시의회 교육위원회는 10일 '부산교육청 학교 교복 지원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이순영 의원(더불어민주당·북구4)이 발의한 이 조례안은 현재 중학교 입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무상 교복 지원을 교복과 체육복 지원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개정 조례안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조례명을 '부산교육청 학교 교복 및 체육복 지원 조례'로 변경하고 지원항목을 '교복'에서 '교복 및 체육복'으로 확대했다.

지원방식은 현재 교복 지원과 같은 방식으로 이뤄지며, 지원단가는 1인당 6만원으로 총 소요액은 내년 기준 15억 2900만원이다.

이순영 의원은 "중학교 입학생의 교복 지원 사업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경감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만큼, 교육의 공공성 및 보편적 교육복지 강화를 위해 체육복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 조례안은 오는 21일 본회의 심사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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