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국민의힘 강원도 선대위원장으로 선거 승리를 이끈 유상범 국회의원(강원 홍천.횡성. 영월.평창)이 10일 강원CBS 시사프로그램 '시사줌人(연출 강민주PD, 진행 서정암 아나운서)'에 출연해 내실있는 강원특별자치도를 입법화하는데에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 강원도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유 의원은 "제주도 특별자치법은 400개가 넘는 조항이 있다. 강원은 약 30개에 불과한 조항으로 사실 껍데기만 있다. 끊임없이 중앙 정부와 강원도와 협력을 통해 내실화 시켜야 된다. 위임 규정, 특례 등도 정확하게 만들어야 된다"고 전했다.
"그 과정은 약 십 년 정도 예상된다. 공들여 제도를 만들면서 강원도 전체의 규제 개혁과 발전 방향을 만들어 내는 것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SOC 사업(사회간접자본) 보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영월-제천 고속도로 예비 타당성 조사가 통과됐고 이르면 올해 실시 설계까지 마칠 예정이다. 삼척까지 연결되는 고속도로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도 예정돼 있다. 용문-홍천 철도는 이미 지난해 제4차 국가 국가 철도망 계획에 포함이 됐다"고 말했다.
"많은 SOC 산업에 변화가 있을 예정이고 국회의원들이 특별히 신경을 써 사업이 조기 착공 될 수 있도록 노력 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6.1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서는 대통령과 함께 일을 하라는 '국정 안정'에 대한 도민들의 표심이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유 의원은 "도지사 경우 선거 한 달 전부터 여론조사에서 상당히 앞서 있어 순풍이 불 것이라는 예상은 했다. 하지만 시장, 군수의 경우 인물론이 많이 작용해 여섯 군데 정도는 굉장히 박빙으로 경합을 했었다. 어려운 조건이지만 대통령이 앞으로 국정을 잘 이끌어 나가는 데 도움이 되라는 지지를 보여주신 것 같다"고 전했다.
"지난 3월 9일 윤석열 대통령이 이기고 5월 10일 새 정부가 출범 했다. 그 바람이 도지사까지 왔고 상대적으로 어느 정도 앞선 지지율을 계속 보였다. 일단 겸손해야 된다는 그 선거 분위기를 굉장히 중요시 했고 국정 100대 과제에 제 1공약인 강원특별자치도법 시행을 포함하는 등 많은 공을 들였다"고 전했다.
강원도의 경우 제8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 결과 강원도지사를 비롯해 18명의 시장 군수 중 14명, 도의원 49명 중 43명이 국민의 힘 후보가 당선 됐다. 지역구와 비례 시군의원도 총 174명 가운데 102명이 국민의 힘 의원이다.
자신의 지역구 군수들이 모두 당선된 것과 관련해서는 '운이 좋았다'는 말로 자세를 낮췄다.
"홍천, 횡성, 영월, 평창 지역 모두 승리했다. 운이 좋았다. 홍천, 평창, 영월은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다. 가장 경합 지역은 횡성이었다. 13일 선거일 중에서 5일을 횡성에 올인했다"고 기억했다.
2년 남은 총선에 대해서는 "박정하 의원(원주갑.보궐)까지 포함해 국민의 힘 의원들이 6명이 됐고 노용호 국회의원(비례대표)이 양구 출신이다. 강원도 출신 의원이 7명이다. 긴밀히 협력 하면서 차기 총선에서도 좋은 성과가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