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료 감면 혜택 등으로 경북지역 농기계 임대건수가 계속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농기계 임대사업소의 임대건수는 약 17만 4천여 건으로 1년 전보다 11.2% 증가했다.
임대일수도 21만 8천여 여일로 10.2% 늘었고 임대료는 38억원으로 5.7% 늘었다.
임대사업의 주요 지표인 임대건수, 임대일수가 6년 전인 2015년에 비해 2.4배 이상 증가했다.
경상북도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의 경영비 절감을 위해 임대료 50% 감면 시책을 도입한 것이 임대 실적 증가의 가장 큰 요인으로 보고 있다.
또, 철저한 수요조사를 통한 농업인 선호 농기계 구비와 원거리 농업인들의 임대 불편 해소를 위한 임대사업소 분소 설치, 배송 서비스 도입 등 접근성을 강화한 것도 주효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현재 22개 시군 73개소의 임대사업소를 올해 봉화군에 추가로 한 곳 더 설치해 모두 74곳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포항을 포함한 15개 시군에서는 원거리 농업인에게 임대농기계를 배달해주는 배송서비스를 실시하기 위해 농기계임대사업장에 총 57대의 배송차량을 배치했다.
김천 외 6개 시군에는 관내 임대사업소 분소 설치로 접근성을 강화해 원거리 농업인들의 불편을 해소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농기계임대사업소의 노후 농기계를 신형 농기계로 대체 지원하는 국비사업인 '노후농기계 대체 지원 사업'에 경주를 포함한 11개 시군이 전국 최다 선정됐고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울진에도 4곳이 특별 추가 지원돼 농기계임대사업이 보다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