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상대초등학교(이성웅 교장) 여자축구부가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축구 여자초등부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번대회는 지난 5월 27일부터 31일까지 구미시 구미낙동강체육공원에서 열렸으며, 전국 11개 초등학교가 참가했다.
상대초는 경남명서초와 전남광양중앙초를 차례로 꺾고 31일 결승에서 제주선발팀을 4-1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결승전에서 4골을 넣은 정유민(6학년)은 최우수선수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주장 장보민(6학년)은 "그동안 열심히 훈련한 보상을 받는 것 같아서 너무 기쁘다"면서 "내년에도 후배들이 열심히 해서 우승을 계속 이어가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상대초 이성웅 교장도 "선수층이 얇아 교체선수가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무더운 날씨에 경상북도를 대표해 열심히 뛰어 우승을 차지한 학생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지난 2002년 창단한 상대초 여자축구부는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2016년 금메달, 2017년 동메달, 2018년 은메달, 2021년 동메달에 이어 2022년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초등 여자축구 강호로 자리매김하게 됐다.